한 해 동안 차곡차곡 쌓아온 연습의 시간이 무대 위에서 꽃피운 날, 꿈터에서는 작은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바로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꿈터 발표회’**입니다. 이날은 1년 동안 배운 피아노 실력을 친구들 앞에서 마음껏 뽐내는 특별한 날로, 연주하는 아이도, 지켜보는 아이도 모두 주인공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발표회가 열리기 전, 교실은 알록달록한 풍선 장식과 ‘꿈터 발표회’라는 글씨로 꾸며졌고, 아이들의 얼굴에는 설렘과 긴장이 함께 묻어났습니다. “틀리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괜찮아, 연습한 만큼 하면 돼!”라며 서로를 응원하는 말 속에서 용기를 얻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한 명씩 차례로 피아노 앞에 앉은 아이들은 그동안 연습해 온 곡을 정성껏 연주했습니다. 작은 손으로 건반을 누르며 시작된 연주는 때로는 조심스럽고, 때로는 자신감 있게 교실을 가득 채웠습니다. 완벽한 연주보다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연주를 마치는 경험, 그 자체가 아이들에게는 무엇보다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발표회에서 강조된 또 하나의 중요한 배움은 바로 **‘경청하는 자세’**였습니다. 무대에 서지 않은 친구들은 조용히 앉아 연주하는 친구를 바라보며 귀 기울이는 연습을 했습니다. 떠들거나 장난치지 않고, 연주가 끝날 때까지 집중하는 모습 속에서 아이들은 서로를 존중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배워나갔습니다.
연주가 끝날 때마다 교실에는 힘찬 박수 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잘했을 때는 물론, 긴장한 모습이 보일 때에도 아낌없는 박수와 응원이 이어졌습니다. “잘했어!”, “멋졌어!”라는 말 한마디가 연주를 마친 아이에게는 큰 자신감이 되었고, 다음 친구에게는 무대에 설 용기가 되었습니다.
이번 발표회는 단순히 피아노 실력을 보여주는 자리를 넘어, 서로 응원하고 기다려 주는 마음, 노력의 과정을 소중히 여기는 태도를 함께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연주를 통해 성취감을 느끼고, 친구의 연주를 통해 배려와 존중을 배웠습니다.
꿈터 발표회는 그렇게 음악과 함께 웃음과 박수, 따뜻한 마음이 어우러진 하루로 마무리되었습니다. 1년 동안 꾸준히 연습해 온 아이들 모두가 정말 자랑스러웠던 날, 이 소중한 경험이 아이들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아 앞으로의 도전에도 든든한 힘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