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응원과 웃음이 가득했던 하루, 꿈터지역아동센터에서는 아이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는 종업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초등학교 입학 무렵부터 센터와 함께해 온 형, 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서로를 격려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오랜 시간 꿈터에서 함께 생활하며 웃고, 배우고, 성장해 온 아이들이 한 단계 더 나아가기 위해 센터를 졸업하게 되어 기쁨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번 종업식은 아이들과 보호자의 충분한 상의 끝에 결정되었습니다. 학년이 올라가며 학업과 방과 후 활동이 늘어나 센터 이용 시간이 점차 줄어들었고, 무엇보다 돌봄이 더 필요한 초등 저학년 동생들에게 자리를 양보하고자 하는 마음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스스로 상황을 이해하고 배려를 선택한 아이들의 모습에서 한층 성숙해진 책임감과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종업식은 편안하고 밝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동생들은 형들을 바라보며 아쉬운 눈빛을 보냈고, 형들은 쑥스러운 표정 속에서도 의젓하게 자리를 지켰습니다. 센터장님께서는 한 명 한 명에게 따뜻한 격려의 말을 건네며 손수 준비한 온누리 상품권을 전달하셨습니다. “광명 시장에서 갖고 싶은 물건을 직접 골라보며 오늘의 추억을 오래 간직하길 바란다”는 말씀에 아이들의 얼굴에는 설렘과 기쁨이 번졌습니다.
이어진 소감 나누기 시간은 종업식의 분위기를 더욱 깊게 만들었습니다. 평소 과묵하던 형이 짧게 외친 “오~~예~~~” 한마디에 교실은 금세 웃음바다가 되었습니다. 긴장과 아쉬움으로 조금 무거웠던 분위기가 한순간에 환하게 풀어지며, 역시 아이들 다운 순수함이 빛나는 순간이었습니다. 또 다른 친구는 “그동안 급식도 맛있고 체험도 많이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고마움을 전해 참석한 모두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아이들은 꿈터에서 단순히 시간을 보내는 것을 넘어 서로를 배려하고 함께 성장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방학 동안의 다양한 체험활동, 매일의 급식 시간, 친구들과의 놀이와 갈등, 그리고 화해의 순간들이 차곡차곡 쌓여 오늘의 든든한 모습으로 이어졌습니다. 종업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향한 한 걸음이며, 꿈터에서의 경험은 앞으로의 학교생활과 일상 속에서 큰 힘이 되어 줄 것입니다.
함께 웃고 울었던 소중한 시간들을 마음에 담고 꿈터를 떠나는 우리 친구들. 그동안 보여준 배려와 성장은 이미 충분히 멋진 발걸음입니다. 어디에서든 지금처럼 밝고 씩씩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가길 바랍니다.
우리 친구들의 새로운 출발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